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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MP & 대안언어 축제 2011 후기

람다lambda 2011. 3. 13. 20:43


3/12~3/13일 1박 2일동안 방화역 서울드림텔에서 열린 대안언어축제에 참가했다.
(대안언어축제 사이트 : http://www.pnakorea.org/p/about.html)

회사내 수석연구원님께서 좋은행사니까 한번 참여해보라고 권유해주셨기에

정보를 얻고, 바로 등록했다. 주변사람들이 돈아깝게 왜가냐고 하는 말에 나까지 부정적인 마인드가 생겨서,,,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다.

하지만 참가해보니 정말 기대이상이였다.

사람마다 만족도는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좋은정보 알려주신 울회사 수석연구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대안언어 축제기획기간은 1년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힘들게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 모를 대안언어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내 기억들을 블로그에 간략히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대안언어는 아래와 같은 시간표대로 진행되었다.





1. 아이스 브레이킹'3keywords' 시간, 처음해보는 경험이였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작은 종이를 가지고 있다. 그 종이에 세가지의 질문(1.좋아하는것,2. 최근에 경험해본것.3.이루고 싶은것)의 대답을 단어로 적는다. 서로 마주앉으면서 자기가 적은 카드를 앞에 사람과 교환하고 3분동안 그 키워드만 보고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이다. 단, 들은것을 그사람카드종이에 적어야 한다. 
딱 3분동안이다. 3분이 지나면 옆자리로 이동하여 다른사람과 카드를 또 교환하고 질문하고 대답을 적고....그렇게 수십명과 대화를 했다. (솔직히 전날에 술을 마시고 아침도 안먹고 온지라 배가 너무 고프고 또 말을 많이해서 목도 마르고...좀 힘들긴했다.ㅜㅜ)3분간 대화하며 돌아가며 사람들과 안면도 트고 대화도 하고 서로 알지 못해서 서먹서먹하던 그런 분위기를 깨트리는 시간이였다.

점심을 먹고, 각자 듣고 싶은 방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내가 택한것은 "Game of Life -프로그래밍은 아름다워" 였다. 제목이 맘에 들어서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선택한 강의였는데 전혀 몰랐던 것에 대한 것을 알게되었다.

2. Game of Life는 아래 주소를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간략히 적자면 1970년대 Conway라는 사람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두가지의 규칙으로 cell들이 증식하거나 죽거나 하는 그런 패턴이다. http://en.wikipedia.org/wiki/Conway%27s_Game_of_Life
(위키피디아 설명)
http://dwhuh2002.blog.me/60104851738
(자세하게 설명나와있는 블로그)

하여간 저런거라는것을 이해하고, 실제로 모눈종이에 규칙들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실제로 그려보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small talk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셨다.
스몰토크가 무엇인진 잘 모르지만 스프레드시트로 저런걸 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것을 얻었다.
그리고 Game of life라는 재미있는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


3. 다음으로 Python으로 미디어 프로그래밍하기 라는 강의를 들었다.
python이 막연하게 스크립트 언어라는 것만 알고있었지,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몰랐는데....파이썬언어가 쉬운건지, 강사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쉬웠던건지, 하여간 정말 쉽더라.ㅎㅎ
적목현상이 나타난 사진을 불러와서 적목현상 없애는 것까지 코딩해보았다. 몇줄로 다 끝나더라.-_-ㅋ

4. Integrated Large Group Method를 이용한 uncoference 
참가자들이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이시간이 1박2일의 메인이라고....처음에 뭘해야할지 몰라서 머뭇머뭇하다가 명상법알려주는 세션테이블 참여.
울회사 연구원님과 함께...ㅎㅎ
명상법알려주는 분이 너무나도 설명도 잘하시고...또 나에게 너무 필요한 얘기들이였다. 이제 스트레스 쌓일때마다 한번 씩 해보려 한다.강의한사람은 이후에 초상화그리기라는 즐거운 시간도 만들어주시고...그림 못그리는 나에게도 재밌는 시간이였다. 말씀도 너무 나긋나긋하게 잘하셔서 너무 어른스러워보이기에 나보다 당연히 나이 많은줄알았는데 나보다 한살 어리단다.ㅎㅎ 게다가 우리동네산다.ㅎㅎ그리고 스시 맛있게 먹는 방법?ㅋ 그리고 유용한 도구툴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에대해도 듣고....또...google analytics에 대해서도 설명듣고...
이정도 들은것 같다...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들 사람들과 나누고...

어느새 마칠시간...

그런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남을 사람들은 더 남아서 술마시러 ㄱㄱ. 대안언어 일정에 없는 시간이였지만 편안하게 사람들과 대화나눴던 시간들이 나에겐 또다른 즐거움이였다.
새벽까지 얘기하고 다음날(다음날이 아니라 오늘 아침이지..--;)을 위해 난 숙소로 돌아가고 다른분들은 아침까지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고...

오늘 오전에는 '재미있는 튜토리얼 '시간에 소프트웨어 조직에서 효과적으로 리더쉽 발휘하기에 참여하여 강의를 들었다. 우리 모두가 리더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또 참가자 발표시간에 김창준아저씨가 내 아이랑 프로그래밍으로 노는 방법에대해 짧게 얘기해주셨다. 나중에 결혼해서 애낳으면 써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인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참가자들의 발표내용도 듣고, 회고시간을 가지며 대안언어축제를 마쳤다...

개발자와 함께 더불어....다양한 직업을 가지신분들과 함께했던 즐겁고 행복했던 1박2일이였다.

일상이 지루해서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분들...맨날 보던 회사사람들 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열정적인 에너지 받아보고 싶으신분들께 강추한다.


후유증 좀 오래갈듯하다...하하


경품으로 책도 한권 받았다.ㅋ


p.s 대안언어축제가서 모닝페이지란것을 처음 써보았는데 괜찮다. 5분동안 쉬지 않고 A4용지에 지금 생각나는 모든 생각들 쉬지 않고 적기...생각 흘러버리기....괜찮다!!

p.s2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기에....그냥 가슴으로 간직하고 돌아왔다...그래서 사진이 없는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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